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배우 유아인이 보육시설아동의 복지를 위해 기부에 앞장섰다.

지난 28일 유아인은 보육시설 아동에게 책정된 불평등한 급식비에 반대하여, 보육시설아동의 급식비 인상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아름다운재단에 7,700만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모금액은 목표액인 3억 5천만원에서 1%가 부족한 3억 4천 650만원이 되었다. 유아인은 “남은 1%의 금액은 자신의 기부로 이 캠페인을 알게 된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채워졌으면 좋겠다”며 7700만원이라는 기부금에 담긴 뜻을 밝혔다.

또 그는 “이웃 아이들을 돕고도 나는 기름진 삼겹살로 외식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행운아입니다. 그런 나의 행운이 소외받는 아이들의 의도치 않은 불행에 나누어져 조금이라도 가치 있게 쓰이기를 바랍니다”라며 시민 참여를 촉구했다.

아름다운재단의 김미경 사무총장은 “최근의 기부 스타들은 ‘기부천사’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게 직접 단체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기부관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직접 찾아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뿐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참여방식을 제안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된 ‘나는 반대합니다 시즌2’ 캠페인은 ‘복지예산 100조’ 시대의 그늘에 가려진 시설아동들의 불평등한 식비 문제를 제기해 상당한 반향을 이끌어 냈다.

한편 유아인의 기부로 더욱 더 화제가 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돈은 오는 2월부터 1년간 2개 보육원 130여명 아이들의 적정 급식비 차액을 지원해주는데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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