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결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는…
윤형빈-정경미 7년차 공개연인 심리적 압박 커
내년 2월22일 평일로 상견례 전에 미리 예약

'국민연인'에서 '국민부부'로 등극한 모양새다. 개그맨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7년차 장수커플이자 '국민프로그램'인 KBS 2TV '개그콘서트'의 얼굴다운 관심이다.

이러한 분위기 덕에 윤형빈과 정경미가 내년 2월22일에 결혼한다는 사실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객초대가 수월한 주말이 아닌 주중으로 날을 잡았기 때문이다.

'2월22일'에는 결혼에 대한 윤형빈과 정경미의 조급한 마음이 깃든 것으로 보인다. 윤형빈 측 관계자는 13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서울 주요 예식장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주말예약이 거의 끝났다 더라"며 "두 사람이 상견례도 전에 스스로 날짜를 잡은 것으로 보아 '더 이상 결혼을 미룰 수 없다'는 뜻이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형빈과 정경미의 연애는 대중에게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방송을 통해 서로를 개그소재로 삼아 웃음을 줬지만 매년 불거진 결혼설 등은 두 사람에게 부담을 안기기도 했다.

윤형빈은 올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 시즌2'에 임하며 결혼에 대한 다른 출연진의 조언도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는 전언이다. 프로그램에서 윤형빈과 호흡을 맞춘 한 작가는 "이경규과 이윤석이 윤형빈에게 인생선배로서 힘이 돼 줬다"면서 "일터와 가정 모두 행복하게 꾸릴 수 있는 조언을 해주더라"고 귀띔했다.

윤형빈은 12일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 녹화현장에서 정경미에게 프러포즈했다. 윤형빈과 정경미는 주례와 사회 축가 등은 구체적인 결혼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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