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청률 40% 돌파, ‘선덕여왕’ 이후 2년 6개월 만

MBC 수목미니시리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ㆍ연출 김도훈 이성준)이 안방극장 최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해를 품은 달'은 지난달 1월 30일부터 5일까지 방송된 예능 드라마 시사교양 등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9,10회 전국시청률 평균치로 35.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로 나타났다.

'해를 품은 달'은 지난달 23~29일 주간시청률 기록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그 동안 1,2,3위권에 오른 KBS 2TV '개그콘서트'(22.0%),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30.8%), 1TV 일일극 '당신뿐이야'(22.7%)는 '해를 품은 달'의 상승세에 밀렸다.

'해를 품은 달'은 MBC에서 지난 2009년 방송된 '선덕여왕' 이후 2년 6개월 만에 탄생한 흥행대성공작이다. 방송 10회에 수도권 시청률 40%를 돌파하는 기세에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MBC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6일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시청률 20%가 마의 벽으로 여겨지는 현실에서 시청자의 큰 관심을 받아 영광이다"며 "매회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를 품은 달'은 극중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김수현)과 그의 이복 형 양명(정일우)이 세자빈에서 무녀 월이 된 연우(한가인)의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연우임을 알지 못하는 월이 액받이무녀 신세로 훤의 곁을 지키는 모습에 애틋함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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