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 시간대 예능 편성 유력… 방송 관계자 '맥잇는 후속 프로그램' 관측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이 올해를 끝으로 종방하는 가운데 시즌2가 후속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23일 스포츠한국과 만난 자리에서 "'1박2일'은 라는 프로그램의 오래된 뿌리다"며 "강호동을 비롯한 현재 멤버들이 전원 하차한다 해도 어떻게든 그 정신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1박2일'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년 동안 프로그램이 유지된 만큼 이 시간대에 이러한 특성의 예능 프로그램을 원해온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KBS로서 어려운 결정일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KBS 예능국은 이러한 전망에 대해 현재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끝을 정해놓은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멤버들과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박2일'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표현되는데, 프로그램이 사라진다는 이미지는 주고 싶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KBS는 최근 '1박2일'의 멤버 강호동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모든 멤버가 올해 말까지 함께한 후 다같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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