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을 주목하라!

박신혜
스포츠한국은 창간 7주년을 맞아 앞으로 7년이 기대되는 스타 7인을 꼽아봤다.

영화 가요 방송 관계자와 스포츠한국 엔터테인먼트부가 ▲현재 활약상 ▲발전가능성 ▲아시아 선호도 등을 고려해 뽑았다. 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전문가들이 장단점 분석에 힘을 보탰다.(이하 가나다순)

# 박신혜 '미남 이시네요' 통해 亞접수… "똘똘한 여배우"

1990년생인 박신혜는 2003년 가수 이승환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드라마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남겼고, 2009년 드라마 로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대만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대만을 방문하며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해 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표민수 감독의 주연을 맡아 아시아 바람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역시절부터 연예 활동을 했지만 관심을 받는 데에만 매몰되지 않고 적극적이다. 연기에 대한 자세가 좋다. 똘똘한 여배우가 될 것이다. 최근 가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도 앞으로가 기대된다. 나이가 들면 더 빛을 발할 것이다."(심재명ㆍ 제작사 명필름 대표)

박유천
# 박유천 하루 8시간 대본 연습… "좋은 배우 자질"

1986년생인 박유천은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아시아를 호령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였지만, 김준수 김재중과 힘을 합해 당시 소속사와 분쟁 끝에 JYJ로 독립했다. 처음으로 연기를 한 2010년 드라마 로 배우 유망주로 거듭났고, JYJ만의 새로운 팬층을 확보했다. 쉽지 않았던 JYJ 무대도 드라마 시상식에서 가질 수 있었다. 현재 에 출연하며 배우로 잰 걸음을 걷고 있다.

="여러모로 좋은 배우가 될 조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첫 사극 도전을 그렇게 잘 해낼 줄미처 몰랐다. 하루 8시간 이상 대본 연습을 하는 성실성, 큰 무대에 자주 서 봐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점, 몰입도가 좋다는 점 등 장점이 많다. 무엇보다 힘겨운 도전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강했다. 앞으로 조급해하지 않고 작품을 잘 선택하며 만들어간다면 더욱 좋은 배우가 될 자질을 지녔다."(김동래ㆍ 제작사 래몽래인 대표)

# 수지 초등때부터 연극… "춤·노래에 창의력까지"

1994년생인 수지는 지난해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로 데뷔했다. 초등학교때부터 연극부 활동을 했지만 드라마 초반에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응복 PD가 "흡수력이 좋은 배우"라고 칭찬했듯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끈 공신으로 꼽힌다. 밝은 성격과 시원한 외모도 장점이다.

수지
="수지의 매력은 그동안 10%도 못 보여줬다고 본다. 가능성이 많은 친구다. 많은 걸 속에 담고 있다. 춤 노래도 잘 하고, 연기도 처음인데도 재미있게 해 내더라. 엉뚱한 생각도 잘 하는 등 창의력이 있다. 지금 18세인데 앞으로 나이가 들수록 보여줄 게 더 많다."(정욱ㆍJYP 대표)

# 심은경 신들린 연기력… "영화계 큰별 될것"

1994년생인 심은경은 2004년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숫기가 없어서' 연기학원을 다닌 것이 계기였다. 2008년 서태지가 출연한 광고에서 서태지를 몰라보는 소녀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충무로의 재간꾼인 고(故) 정승혜 대표, 장진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등에서 신들린 연기력을 보였다. 최근 500만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미국 피츠버그의 빈센션 아카데미로 혼자 유학을 떠난 당찬 고등학생이다.

="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엄청난 여자스타들이 30대 중후반~40대에는 포진돼 있지만 20대 세대는 원활하게 못 따라오는 분위기가 있었다. 심은경은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앞으로 놀라운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돼 충무로의 제작자 연출자들이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거론한다. 타고난 연기력이 있어 한국영화의 큰 별이 될 것 같다."(이상무ㆍ 투자 배급 CJ E&M 영화사업 본부장)

# 이제훈 '파수꾼'으로 눈도장… "작품보는 안목 굿"

심은경
1984년생인 이제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재학 중이다. 2년간 공대를 다니다 연기의 꿈을 접을 수 없어 대학도 다시 갔다. 독립영화 을 비롯해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신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올해 으로 충무로의 시선을 붙잡았고, 100억 대작 에서 고수 신하균 등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작품을 보는 안목이 좋고 연기력도 뛰어나다. 마스크도 좋다. 준비된 스타성이 느껴진다. 키워진 게 아니라, 자신이 하려는 게 명확해 보인다. 엔터테이너보다 좋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박은경ㆍ 투자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한국영화팀장)

# 장근석 배용준 넘을 스타… "겸손 무기로 오래갈것"

1987년생인 장근석은 아역배우로 시작해 등에서 활약했다. 2006년 KBS 드라마 에서 은호도령으로'잘 자라줘 고마운 아역출신'으로 시청자의 뇌리에 박혔다. 영화 (2007), 드라마 (2008) (2008)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였고 (2009)로 신(新)한류스타로 거듭났다. 최근 일본 시사주간지 가 배용준을 넘을 스타로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연예 활동을 오래 한 것이 지금 장근석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본다. 나이에 비해 자제하려는 모습에 인기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일본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겸손한 모습을 볼 때 오래가겠구나 싶다. 나이가 어리다는 점에서도 당분간 거칠 게 없어 보인다. 상대적으로 약한 한국에서의 입지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해결되면 앞으로 어마어마할 것이다."(이성훈ㆍ영화 PD)

이제훈
# 정용화 주연 꿰찬 꽃미남 가수… "잔소리할게 없다"

1989년생인 정용화는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다. 2009년 드라마 에서 밴드로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를 히트시켰다. 소녀시대 서현과 '가상부부'로 출연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꽃미남 가수인 동시에 연기, MC 등 두루 가능한 만능엔터테이너다. 박신혜와 표민수 감독의 에 주연을 맡는다.

="새벽에 촬영하고 돌아와도 밤 늦도록 곡 작업을 하는 등 스스로 해야 할 것은 꼭 해야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곡을 쓸 때에도 피아노로만 쳐서 가져오지 않고 미디로 완벽히 만들어 가져온다. 다른 멤버들의 군기반장 역할도 한다. 회사에서 잔소리를 할 게 없다. 성실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고 발전가능성이라고 본다."(조성완ㆍ에프엔씨뮤직 대표)

장근석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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