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방은미가 '6년 차 무속인'이 된 사연을 공개한다.

방은미는 4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뷰 에 출연해 신내림을 받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178cm의 큰 키로 1992년 '모델 센터 인터내셔널' 1기에 선발됐지만 4년 만에 그만두고 무속인의 길을 걸었다. 모델 활동을 하던 중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 현상을 겪은 것. 이명 현상은 외상이나 특별한 이유도 없이 머리에서 울림이나 소리가 들리는 병이다.

방은미가 무속인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가족의 불행 때문이었다. 그는 결혼 후 남편이 "귀신이 보인다"고 괴로워하는 일이 자신 때문에 일어나는 것 같다는 죄책감을 느꼈다. 그는 그 후 아이를 데리고 집에서 나와 신내림을 받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어려서부터 동네 사람들의 집안 사정과 동네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꿰뚫는 신기(神氣)가 있었다"며 "나는 사람과 신을 이어주는 통로"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