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여인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어쩌면 떠난 자리에 있는지도 모른다. 최근 여자스타의 뒤태가 화제가 되는 것도 같은 이유일 터. 화려한 외모, 풍만한 가슴, 늘씬한 각선미에 열광했던 대중은 이제 매끈한 뒤태에 고개를 끄덕인다.

군살이 없는 어깨, 등, 엉덩이는 평소 얼마나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은은한 섹시미가 과도한 노출보다 더 세련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점도 대중이 뒤태에 열광하는 한 이유다. 뒤태가 아름다운 스타 베스트 5를 꼽았다.

가슴-허리-히프로 완벽한 라인
# 한채영=화룡점정 뒤태

한채영이 2008년 영화 의 포스터에서 보여준 뒤태는 3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수많은 이들의 뇌리 속에 각인되어 있다. 한채영의 풍만한 가슴과 아찔한 힙라인, 잘록한 허리로 이어지는 'S라인'을 완성해준 것이 뒤태였다. 한 마디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할 만하다. 등의 곡선과 길쭉한 팔의 조화가 늘씬한 키와 더불어 그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형성해준다.

볼륨있는 가슴과 잘록한 허리 대조… 드레스로 맵시 뽐내
# 조여정=베이글 뒤태

조여정. /한국아이닷컴 이혜영기자
조여정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매끈한 등이 드러난 우아한 드레스로 탄탄한 몸매를 뽐낸 덕분이다. 조여정은 아담한 체구에 귀여운 얼굴을 지녔지만, 글래머 몸매를 자랑한다. 덕분에 '베이글녀'(베이비+글래머)로 불리기도 한다.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도 봉긋하게 솟은 가슴과 대조를 이룬 잘록한 허리라인으로 아름다운 뒤태를 과시했다. 당시 조여정의 뒤태를 도드라지게 만든 드레스는 화이트의 자개 소재로 맥앤로건에서 조여정을 위해 직접 제작한 것이었다.

볼륨보다 날씬함… 세련미 최고
# 김효진=스키니 뒤태

김효진은 모델 출신 답게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남성잡지 의 11월호에서 선보인 뒤태는 도발적이다.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비즈로 장식된 블랙의 미니스커트를 섹시하게 만든 것은, 바로 감춘 듯 드러낸 등이었다.

김효진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하기 보다는 큰 키와 스키니한 몸매가 더욱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세련된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평을 받는 이유다.

# 최정원=반전 뒤태

김효진
최정원은 평소의 차분한 모습을 레드 카펫에서 과감히 벗어 '반전 뒤태'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정원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앞에서 볼 때는 금빛 홀터넥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주름이 자연스럽게 지는 소재라 여신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정원의 아름다운 드레스는 뒷 부분이 허리 아래까지 파일 정도로 파격적인 의상이었다. 최정원은 곡선미가 유려한 등의 라인을 드러내는데 만족하지 않고, 가슴 옆 라인까지 과감히 드러냈다. 최정원의 뒤태를 완성해 준 것은 가녀린 팔이었다.

# 수애=곡선 뒤태

수애는 각종 시상식은 물론이고, 드라마 속 첩보 활동에서도 드레스를 맛깔나게 소화해내 '드레수애''미친 몸매'라는 별명을 얻었다. SBS 월화 미니시리즈 의 포스터에서 보여준 뒤태는 강인해 보이면서도 아름답다. 몸의 곡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수애에게 단아하고 동양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는 봉긋한 이마선과 턱선, 목선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뒤태다. 곡선의 미가 뛰어난 몸매를 지녔지만 결코 통통해 보이지 않는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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