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지은 아나운서가 아나운서라는 직업 때문에 10년 동안 이혼을 참아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지은 아나운서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넷 토크쇼 '미인도'의 사전녹화에서 "아나운서는 항상 완벽해야 한다는 기대 때문에 아파도 티를 내지 못했다"라며 결혼 후 이혼까지 10년 동안 참아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2년이 지난 뒤 보도가 된 것에 대해 "이제 좀 견딜 만하니까 기사가 나더라"며 "당시 기사를 쓴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려달라고 사정했지만 소용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정말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간 결혼생활 이후 어떤 사랑도 실패할 것 만 같은 생각이 들어 좌절하고 용기가 나지 않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미인도'는 MBC아나운서인 김지은,방현주, 나경은 아나운서와 개그우먼 이영자, 배우 임형준이 출연하는 토크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첫 회에서는 배우 김수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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