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후 송출 '5분 딜레이' 관례 깨고 5년만에 실시간 진행

MBC 예능국이 을 위해 '5분 딜레이 방송' 관례를 깬다.

MBC 스타 오디션 (연출 서창만)은 5일부터 매주 9시 55분부터 70분간 '생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지난 2005년 그룹 카우치의 알몸 난동 사건이 벌어진 후 5년 만의 결정이다.

이 사건 이후 MBC는 5분 딜레이 방송을 해왔다. 현장에서 카메라를 통해 녹화된 화면이 5분 후 브라운관으로 송출되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생방송으로 알려진 의 경우 시청자들은 5분 전 화면을 보고 있던 셈이다. 때문에 실질적인 의미에서 생방송이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5분 딜레이 방송으로는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의 의미를 온전히 살릴 수 없다. 시청자 문자 투표 등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케이블 채널 Mnet의 의 묘미도 현장과 안방극장이 직접 연결된 실시간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을 기획한 이민호 CP는 "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특성상 5분 딜레이 방송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제작진이 충분히 신경쓴다면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은 한국 미국 태국 중국 일본 등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원과 음반제작지원금 2억원을 포함해 총 3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향후 1년간 MBC가 전속 계약을 맺고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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