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장줄까 "예비 신랑 신분 비밀로" 벌써 내조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내년 초 결혼한다.

슈는 내년 초 국내 유명 프로농구선수와 화촉을 밝힌다. 1년 넘게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양가 인사를 마치고 결혼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슈가 최근 웨딩업체와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예비신랑이 프로농구 정규시즌에 참가 중인 터라 슈가 결혼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를 맡고 있다. 한 웨딩업체 관계자는 "슈가 내년 초 결혼식을 올리겠다며 문의를 해왔다. 이르면 정규 시즌이 끝나기 전 결혼식을 치르게 될 것이다. 예비 신랑의 신분은 밝히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슈는 공식 발표 전에 결혼 소식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왔다. 정규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예비 신랑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슈는 언론의 관심이 몰릴 경우 예비 신랑이 경기를 치르는데 지장이 초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경기장을 찾는 것도 자제하며 조용히 결혼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슈의 웨딩마치는 원조 여성 아이들 그룹 멤버의 첫 결혼으로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슈는 가요계의 요정이라 불렸던 SES의 핵심 멤버였다. 여성 아이들 그룹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슈는 더욱 조심스럽게 결혼을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슈의 결혼은 또 한 쌍의 연예인-농구선수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1984년 결혼한 이충희-최란 커플 외에 우지원-이교영(미스코리아) 커플이 대표적인 연예인-농구선수 커플이었다.

슈는 지난 1997년 그룹 SES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 2002년 SES 해체 후에는 영화와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영화 출연 이후 휴식기를 갖던 슈는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에 SES의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슈는 지난해 11월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과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