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회당 5억원 광고 완판
10일 '선덕여왕' 죽음으로 하차

배우 고현정이 에 265억원의 광고매출을 안긴 것으로 집계됐다.

고현정은 10일 50회를 끝으로 MBC 월화특별기획 (극본 김영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 김근홍)에서 하차한다. 1회부터 광고 완판(완전 판매)을 기록한 은 반 년 간 약 265억원(50회x5억3,000만원)의 광고 수입을 올렸다.

80분 분량의 이 회당 팔 수 있는 광고의 개수는 총 32개. 개당 가격은 1,753만 5,000원이다. 단순 계산으로 회당 5억6,112만원의 광고비를 챙길 수 있다. 은 24회까지는 70분물로 편성된 터라 회당 벌어들이는 광고비는 4억9,098만원이었다. 평균적으로 회당 5억3,000만원의 광고를 팔아 치운 셈이다.

은 고현정을 캐스팅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고현정이 타이틀롤인 선덕여왕이 아닌 미실 역을 맡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결국 고현정은 미실을 최고 인기 캐릭터로 만들어내며 의 인기를 견인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고현정 혼자서 의 성공을 일궜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1회부터 광고 완판을 기록하며 방송 전부터 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데는 고현정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했다.

고현정의 하차 이후 이 현재와 같은 인기를 이어갈지도 방송가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다. 원작에서 42회에 하차가 예정됐던 고현정은 50회까지 출연하며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 관계자는 "미실이 죽음을 맞는 50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12회 분량이 남아 있다. 고현정의 공백을 나머지 배우들이 어떻게 메워 나갈지를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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