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선수와 복귀 프로 나란히 출연 "출산후 내 몸매관리 도와줘 방송 가능"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출산 휴가 후 첫 복귀 프로그램에 남편 김남일 선수와 동반 출연한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오는 19일 KBS 가을 개편 후 첫 방송되는 KBS 1TV 에 MC로 발탁돼 남편이자 축구스타 김남일을 초대했다. 김보민은 매주 금요일 코너로 마련된 '김보민의 스타데이트'의 첫 출연자로 김남일을 섭외했다.

김보민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2009년 KBS 가을 개편안' 기자간담회에서 "어제(14일) 세네갈과 평가전이 끝난 이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MC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출연 섭외까지 했다. 잠시 생각하더니 출연에 응해주더라. 평가전이 끝내고 새벽까지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김보민은 김남일과 함께 평가전이 끝난 직후 새벽 3시까지 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이날 늦게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애틋한 부부애를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김보민은 "아이를 낳고 쉬는 동안 살이 많이 쪄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남편이 트레이너를 자처해 내 몸매 관리도 해줬다. 남편의 외조가 있어서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보민은 지난해 아들 서우를 출산한 이후 15개월 만에 KBS에 복귀했다. 그는 이번 가을 개편에 축구선수의 아내라는 점이 높이 평가돼 의 안방마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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