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미국서 비밀 웨딩마치
우리 사랑 죽음도 갈라놓지 못하리.
고(故) 장진영이 지난 7월 미국에서 연인 김모씨와 비밀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장진영이 김모씨와 휴양차 LA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을 극비리에 결혼을 올렸다. 장진영의 한 측근은 "당시 장진영의 가족들이 함께 동반하긴 했지만 결혼을 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진영이 이미 위암 선고를 받은 지 10개월이 된 상황이었지만 김씨는 어떤 상황에도 장진영을 평생 짝으로 생각하겠다는 사랑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었다. 김씨는 귀국 후 성북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씨와 연인 관계라는 것은 알았지만 결혼을 한 사실은 장진영의 사망 후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장진영의 가족들은 2일 오후 장진영의 결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세상을 뜬 뒤에나마 한 남자의 아내로서 온 천하에 공포하는 숭고한 순간이 될 전망이다.
김모씨는 장진영이 1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헌신적으로 장진영을 돌봐 주변을 숙연케 했다. 장진영의 한 측근은 "김씨가 장진영이 위독해진 상황에 대소변을 직접 받아내며 순애보를 보였다. 자신의 자동차를 팔아 병원비를 댈 정도로 헌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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