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적도 있었지만 특별하고 행복했던 하루하루… 화려한 겉모습만 기대하면 실망"

▲ 나리. /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기자
"미스코리아로서의 행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2008년 7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나리는 응용통계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대학생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의 여신으로 거듭났다. 나리는 미스코리아 당선 후 대학교를 휴학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미스코리아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어렵고 힘든 이웃을 만났다.

나리는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렸어요. 갑자기 진의 영예를 안았던 것처럼 또 갑자기 왕관을 내려 놓아야 할 시기가 됐어요"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나리는 "미스코리아 진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생활하며 힘든 적도 있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2008년 미스코리아 진(眞)의 왕관과 견장이 너무 크고 힘겹게 느껴졌죠. 하지만 미스코리아로서 살아간 일 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하고 행복했던 하루하루였어요"라고 말했다.

나리는 미스코리아 당선 직후 연세대 응용통계학를 휴학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각종 단체에서 진행되는 자선행사를 비롯해 보육원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갔다. 틈틈이 미스 유니버스 준비도 했다. 나리는 외국어 학원에 다니고 춤과 음악 등 장기를 배우기 위해 전문 선생님을 만나는 등 일분일초를 아껴 썼다.

나리는 "후배 미스코리아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미스코리아가 되는 건 많은 책임과 의무를 갖게 되는 거라고요. 후배들이 화려한 겉모습만 기대한다면 실망할 거예요. 정말로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해요. 미스코리아는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두운 곳에 아름다움을 나눠 심는 사람이거든요. 2009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에게 늘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랄게요"라고 말했다.

나리는 8월2일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바하마 파라다이스 섬으로 떠난다. 나리는 23일 2009 미스유니버스 본선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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