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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장지엔 묘도 없이 시든꽃만…
■ 그곳에 가봤더니

정읍(전북)=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시든 프리지어가, 그의 짧은 생을 말하고 있다. 프리지어의 꽃말처럼 천진난만한 그의 미소를 누군가 추억한 것일까. 짧지만 강렬했던 그의 연기를 얼마나 많은 이들이 기억할까.

고 장자연이 흙으로 돌아간 지 꼭 1주일이 되던 16일, 깊고 영원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장자연의 장지를 찾았다. 그는 말이 없지만 세상은 소란하다. 연일 장자연의 행적을 더듬고, 생전 장자연을 힘들게 했다는 이들의 실명이 알음알음 거론되고 있다. 누군가 속시원히 답을 내주면 좋으련만 의혹만 증폭될 뿐이다.

장자연의 분골이 뿌려진 전라북도 정읍시 소성면. 부모의 묘소 옆에 뿌려졌다는 사실 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어 면사무소를 먼저 찾았다. 직원은 묘소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사진1)을 주며 상세한 설명을 곁들었다.

장자연의 가족사에 대해 들을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이 곳에는 연고가 없어 장자연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다. 부모의 묘지만 이곳에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들은 짧은 생을 마감하고 다시금 부모의 품에 안긴 장자연을 안쓰러워하는 눈치였다. 묘소까지 같이 가주겠다는 선의를 사양하고 혼자 면사무소를 나섰다.

어렵지 않게 묘소를 찾을 수 있었다. 묘소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굵은 쇠사슬 하나가 가로로 길게 길을 막고 서 있었다. 마치 더 이상 세상의 간섭을 받고 싶지 않은 듯했다.

겨울을 보내고 누렇게 마른 들 한가운데에 녹색의 소철로 둘러싸인 묘 2기가 한눈에 들어왔다. 장자연의 부모의 묘다. 하지만 장자연의 묘는 없었다. 화장된 후 뿌려진 탓이다. 장자연이 마지막으로 거쳐간 곳에서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이 못내 아쉬웠다.

부모님의 묘 앞쪽으로 검게 그을린 흔적이 보였다. 근처를 지나가던 주민을 붙들고 물어보니 "분골을 뿌리며 유품을 태운 것으로 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 가운데 뼈대만 남은 국화 한 다발과 바싹 말랐지만 아직 색을 잃지않은 프리지어 한 다발이 눈에 띄었다.

국화는 9일 그의 유족이 마지막으로 놓고 갔으리라. 12,13일 정읍을 적신 비를 맞은 국화꽃은 누렇게 색이 바래 형체만 유지하고 있었다. 최근 누군가 놓은 듯한 프리지어는 잎이 바싹 말랐지만 아직 세상과 이별하기가 아쉬운 것처럼 노란 빛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 옆에 새로 사들고 간 국화 한 다발을 놓았다.

장자연이 잠든 곳은 유난히 조용했다. 3층을 넘는 건물도 보이지 않을 만큼 탁 트여 있었고, 간간히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는 도드라지게 크게 들렸다. 목청껏 소리쳐도 메아리가 돌아올 수 없을 만큼 넓고 황량하고 고요했다.

세상은 그가 남긴 비통함으로 시끄럽다. 장자연은 세상 가장 조용한 곳에서 단잠을 취하고 있다. 그를 장자연을 붙들고 있는 현실의 굴레가 그의 단잠을 방해할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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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9/03/17 07:11:04   수정시간 : 2013/04/25 12: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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