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 이야기 담은 '탱고' 소개… 이달 말 출간 예정

사진=김지곤기자 jgkim@
"저와 닮은 여인의 성장 소설이에요."

배우 구혜선이 자신이 쓴 소설 를 직접 공개했다.

구혜선은 오는 3월31일 출시 예정인 소설책 (웅진지식하우스)에 대해 "어느날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 라는 곡을 듣는데 많은 스토리(구상)들이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소설 제목을 로 정하고 집필을 시작했어요. 는 한 여자가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예요. 제가 쓴 소설이니 여주인공이 저와 많이 닮아있어요"라고 소개했다.

구혜선은 지난해 가을께 KBS 2TV 월화드라마 (극본 윤지련ㆍ연출 전기상)의 촬영에 돌입하면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그는 단편영화 의 시나리오를 직접 작업한 적이 있을 정도로 글솜씨를 자랑한다. 구혜선은 약 4개월 동안 소설을 쓰며 소설의 소스가 담긴 노트북을 제 몸처럼 아꼈다. 심지어 지난 2월말 교통사고가 났을 때도 챙겼던 게 노트북이다.

구혜선은 "교통사고가 나자마자 머리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노트북이었어요. 반파된 차 안에서 빠져나올 땐 노트북을 품에 안고 나왔죠. 거의 집필을 마쳤기 때문에 노트북이 망가졌다면 너무 힘들었을 거예요"라고 털어놓았다.

구혜선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노트북을 끼고 소설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구혜선에 따르면 는 진정한 사랑을 믿는 한 여자가 몇 번의 이별을 경험하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감성적인 여인이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으로 변해 가는 심리 묘사에 집중했다는 게 구혜선의 설명이다.

구혜선은 이번 소설 를 출간한 이후에는 자신의 만든 곡들을 위주로 뉴에이지 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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