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상처 우려 조용히 소송 진행… 깜짝 놀란 지인들 "남몰래 속앓이"
이다도시는 1993년 결혼한 남편 서모씨와 재산 및 양육권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이다. 이다도시의 한 지인은 "이다도시는 평소 '한국 여자 못지 않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가족에게 헌신적이었다. 남편의 뒷바라지는 물론 아들들을 돌보는 데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돕는 '억척 주부'였다"고 밝혔다.
이다도시의 이 같은 모습은 방송을 통해서 자주 비춰졌다. 최근 SBS 에도 아들과 함께 출연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다도시는 최근에는 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홍보에 나서며 방송에 오랜만에 복귀했다.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아이들이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밝게 해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놀라워 했다.
이다도시는 모성이 큰 만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 경우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다도시의 지인은 "부부 사이라는 게 사실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제3자는 섣불리 말하기가 어렵다. 다만 이다도시가 소송을 결심하기까지 남몰래 속앓이를 깊게 한 것으로 안다. 이다도시는 혹여 이혼이 결정되더라도 아이들을 직접 키우며 한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남편과 결혼하며 귀화했고 한국인으로 16년을 살아왔다.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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