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길' 제작발표회서 밝혀

배우 조여정이 처음으로 맡은 아줌마 역할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조여정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본관에서 진행된 KBS 1TV 새 일일극 (극본 이금림ㆍ연출 문보현) 제작발표회에서 "외모 때문에 항상 귀여운 역할만 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능청스러워졌다. 깜찍한 역할만 하다 보니 부끄럽기도 했다. (작품 속) 캐릭터가 한정된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에서 대학교 1학년 때 결혼을 해 두 아이를 둔 엄마 장미령 역으로 등장한다. 조여정은 아줌마 역할이 처음이지만 적극적으로 연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여정은 "아이가 둘인 아줌마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좋았다. 극중에서도 철없는 엄마로 나오며 멋도 부리지 않고 소탈한 면을 강조할 계획이다. 좀 더 실생활과 가까운 면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조여정의 남편 역할은 배우 심형탁이 발탁됐다. 두 사람은 개인 병원을 운영하는 집안의 장남과 맏며느리로 출연해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나간다.

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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