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육아문제 갈등… "새로운 삶 살고 싶다" 지인 홍서범에 심경 전해

'하이틴스타' 이지연이 이혼 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연은 자신의 심경을 지인인 홍서범에게 전했다. 홍서범은 25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이지연 부부는 6개월 전부터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 사이에 큰 다툼 같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격 차이와 아이 문제 등으로 인해 갈등이 커진 것 같다. 두 사람은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고 결정해 이혼에 이르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홍서범은 "이지연은 이혼과 관련된 소식이 알려졌지만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이혼했지만 두 사람이 흔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남남이 된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은 20년 가까이 부부, 친구, 동료처럼 살았다.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 모두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연은 합동 콘서트 및 등을 통해 고국 팬들에게 간간히 얼굴을 드러냈다. 이혼이 공개된 이후 근황은 알려진 바가 없다. 많은 매체들은 앞다퉈 이지연이 이혼한 이유를 추측하고 있다.

홍서범은 20년 가까이 이지연과 인연을 맺어오면서 절친한 선후배처럼 지내고 있다. 이지연 부부가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에도 종종 커플 여행을 가는 등 우정을 쌓았다. 홍서범은 이지연의 결별을 접한 후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지연은 80년대 말 등 히트곡을 남기며 최고의 여가수로 활동했다. 이지연은 1990년 음악인 정씨와 결혼한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며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소문난 잉꼬커플이었던 두 사람은 최근 18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지연의 팬들은 미니홈피를 방문해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팬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 같다. 빨리 극복한 후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 "힘내라. 거짓 소문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돼 있다" 등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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