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에 글 남겨… "조만간 입장정리, 몇가지 오해 풀고 싶다"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HOT 출신 가수 이재원이 심경을 고백했다.

이재원은 20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소개글에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저의 입장을 정리해 조만간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재원의 측근은 20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이재원이 마치 의식이 없는 사람을 성폭행을 한 것처럼 알려졌다.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 이재원이 무척 힘들어 하고 있다. 곧 공식적인 자리를 만들어 모든 사실을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몇 가지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원이 상대방을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준강간) 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원이 19일 조사를 받으러 간 게 구속됐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측근은 "성폭행이라는 말도 안 된다. 그 여성도 이재원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아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 합의서는 이미 경찰서에 제출됐다. 19일 이재원이 3시간 가량 유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렇지 않다. 그 당시 불필요한 소문이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자를 피해) 경찰서에 머물렀던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재원은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주점에서 20대 초반의 가수지망생을 성폭행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원은 지난 19일 성폭행 혐의로 기소 됐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