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배우 우연희(본명 심은우)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고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의 부인이라는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우연희는 1988년 영화 등에 출연하며 9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섹시 배우. 그는 현재 배우 생활을 접고 미국에서 가정을 꾸려 생활하고 있다.

우연희는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어떻게 말도 안돼는 이런 소문이 왜 퍼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흥분했다.

현재 두 아들의 엄마인 그는 한 달 전 가족들과 함께 입국했고, 일주일이 지난 어느날 한 수영장에 놀러갔다가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몇몇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이름을 확인한 뒤 갖은 욕설을 퍼붓고 돌아갔다는 것.

우연희는 "최근에는 술집 출신이라는 등 악성 루머로까지 번져가고 있다"면서 "아픈 둘째로 인해 미국에서부터 가벼운 우울증까지 앓고 있었는데, 이번 일로 인해 며칠 동안 정신과에 다닐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 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는 걸 알았다"면서 "더 이상 나와 가족의 프라이버시가 침해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연희는 7일 오후 경찰에 사이버 테러와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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