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인기사극 에서 정조(이서진)의 든든한 오른팔 홍국영(한상진)이 결국 파국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극의 한 축을 담당했던 홍국영은 22일 밤 방송된 63회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몰락의 전조를 드러냈다.

홍국영은 이날 방송에서 정조가 송연(한지민)을 후궁으로 간택하자 자신의 입지가 작아질 것을 우려해 계략을 꾸미게 된다.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언군의 장자(완풍군)를 죽은 원빈의 양자로 들여 왕통을 잇게 하려는 뜻을 품고, 결국 왕실의 외척으로서 자신의 권력욕을 이어가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홍국영의 이 같은 전횡은 실제 역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2, 3주 내에 홍국영의 최후가 그려질 것"이라며 홍국영의 죽음을 예고했다.

한편 홍국영의 권력욕을 간파한 정순왕후(김여진)는 이를 이용해 자신의 정적인 장태우(이재용)를 제거하기 위한 술수를 꾸미는 등 부활의 움직임을 시작했다.

권력에 대한 홍국영의 야망과 이를 바라보는 정조의 안타까움이 향후 극 속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