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누구세요'서 사랑 가꿔
'감쪽같은' 젊은 외모로 호흡척척

드라마에도 '띠동갑 커플' 바람이 불고 있다.

18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극본 오상희ㆍ연출 문보현)의 오지호와 허이재가 10년 이상의 나이차에도 사랑에 빠진다.

1976년생 오지호는 1987년에 태어난 허이재보다 무려 11년이나 차이가 나는 삼촌뻘이다. 하지만 극중 두 사람은 네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커플로 그려진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의 후속작인 (극본 배유미ㆍ연출 신현창)의 윤계상과 아라(고아라) 역시 띠동갑 커플이다. 윤계상과 아라는 실제와 마찬가지로 극중에서도 각각 31세, 20세로 파트너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아라는 새해 중앙대학교 08학번으로 입학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 속 커플들은 동갑이거나 차이가 그리 크지 않게 그려져 왔다. 대부분 비슷한 연배의 남녀 배우들이 역할을 맡아왔다. 요즘에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배우들의 외모 덕에 커플 연기도 어색하게 보이지 않고 있다.

드라마의 캐스팅 관계자는 "요즘 배우들은 외모로 나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젊은 모습이다. 굳이 '띠동갑'이라는 인위적 설정을 하지 않아도 호흡을 맞추는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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