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애프터…' 서 간호사역 열연하며 연기맛 재음미

배우 소이현이 변했다.

소이현은 최근 MBC 시즌 드라마 를 통해 연기의 맛을 다시 한번 음미하고 있다. 실수많고 덤벙거리는 간호사 기남 캐릭터는 소이현으로 인해 빛을 발하고 있다. 생기발랄한 눈웃음과 치아를 살짝 드러내는 입 모양은 때묻지 않은 소녀의 이미지를 연상시킬 정도다.

치과 병원장에게 기숙사를 달라고 떼를 쓰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척척 해내는 털털한 매력이 돋보인다. 드라마가 끝난 후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성형과 관련된 올바른 상식과 잘못된 오해를 설명하는 장면은 단연 소이현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든다.

소이현의 연기 변신이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말 아픔을 겪을 당시 말수도 줄고 식사도 거를 정도로 힘든 나날을 이겨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연인과 결별한다는 게 실상 남자보다 여자에게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소이현 역시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처럼 단단한 각오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소이현의 한 측근은 “최근 드라마에서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심적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지 가늠이 된다. 겉으론 웃고 있지만 속으론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애를 쓰는 게 요즘 소이현의 속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