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비 등 일대기 다룬 책… 자극적 문구로 일본팬 사로잡아
사전 협의없이 '믿거나 말거나'

'비밀' 시리즈는 일본 한류 스타의 인기 척도?

배용준 권상우 최지우 류시원 비 송승헌 등 한류 스타들의 일대기를 다룬 '○○의 비밀'시리즈가 일본 한류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스포츠한국 취재진은 8일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한류 문화 콘텐츠 전문점 코리아 플라자의 한켠에 자리한 '비밀' 코너를 확인했다.

인기 스타의 초상화로 표지를 장식한 이 책은 출생과정, 학창시절, 데뷔 이전과 이후 그리고 그의 스캔들로 총 4가지 장으로 구성돼 있었다. '그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자극적인 문구로 일본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욘사마 배용준의 경우 등 총 2권이 출판돼 있었다.

의 촬영 비화를 소개하는가 하면 '캐나다 CF 촬영 중 당한 무서운 해프닝은?' '부상 전 계속 본 꿈의 정체는?''의 현장에서 체험한 위험한 에피소드는?' 등의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로 구성돼 있다.

표지를 초상화로 대신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 소속사와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책 내부에도 스타의 사진은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돼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30대 일본인은 "일본 팬들도 책의 내용 전부를 믿지는 않는다. 한국에 비해 일본에서는 스타에 대한 정보에 굶주리다 보니 관심의 표현으로 책을 사서 보는 정도다. 한류 스타로 각광을 받으면 (비밀시리즈가) 출간된다. 인기의 척도로 봐도 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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