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짱]

한예슬의 영화 데뷔작 은 네 명의 남자를 ‘용의주도하게’ 만나는 미스신의 이야기다. 재벌 3세 앞에서는 요조숙녀, 연하의 래퍼에게는 쿨한 여자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준다.

네 가지 버전의 미스신 중 한예슬에 가까운 것은? 연하의 래퍼 손호영과의 모습을 먼저 꼽았다. 한예슬은 “손호영과 모습은 10대 때의 제가 아닐까 해요. 한창 음악 좋아하고 파티를 좋아하던 어린시절이죠”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20대의 나는 이종혁 오빠 앞의 커리어우먼, 대체로 ‘고시생’ 김인권 앞의 씩씩하고 억척스러운 모습이 비슷할 것 같아요. 평소에는 저, ‘노멀’(normal)한 캐릭터에요. 굉장히 밝은 성격일 뿐 특이하진 않아요. 혹시 결혼에 급급해 선을 본다면 재벌3세 권오중을 대할 때 모습이 나올까요? 호호”라고 말했다.

한예슬은 실제로는 대시를 받은 일이 없다고 했다. 그럼 연애는 어떻게? 모두 먼저 다가간 것일까?

“어머,이 나이에 연애를 못 했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요? 제가 먼저 대시했다기 보다는 마음에 드는 이를 관찰하다 상대방도 괜찮은 것 같으면 제 마음을 비칠 수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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