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 미니시리즈 시청률 잇따라 참패
'특급구원' 권상우 '못된 사랑' 투입 재기 노려
(극본 이유진ㆍ연출 권계홍)은 ‘한류스타’ 권상우를 내세워 그간 실추된 KBS 월화 미니시리즈의 명예회복을 시켜줄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KBS 월화 미니시리즈의 성적표를 보면 초라하기 짝이 없다.
지난해 겨울부터 올 1월까지 방송된 , 1월~3월 , 3월~5월 , 5월~7월 , 7월 , 8월~10월 , 11월~현재 까지 7편의 미니시리즈가 방송됐다.
이나 현재 방송 중인 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작품성은 인정 받았다. 하지만 단 한 작품도 소위 ‘시청률 대박’을 터트리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졌다. 7편 모두 평균시청률 10%를 넘지 못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현재 방송 중인 는 최근 최저시청률 1.9%(TNS미디어코리아)을 기록한 KBS 남북 합작드라마 과 시청률이 비슷해 ‘애국가 시청률’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드라마에 딸린 광고가 한 편이었던 적도 있어 광고수익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KBS의 한 관계자는 “이 KBS 월화미니시리즈의 붐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올해 마지막과 내년 초 새로운 드라마를 연결하는 다리를 놓아야 하는 작품인 만큼 KBS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 2년 전부터 기획돼 그 동안 방영을 앞두고 캐스팅 등 난항을 겪으며 방송계획이 여러 번 틀어졌다. 그러다 권상우 이요원 김성수 등이 한 배에 올라 항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통 멜로를 앞세운 이들의 질주가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은 12월3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