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은은 3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세계 미인 대회 ‘미스 어스’(Miss Earth) 수영복 심사에서 참가자 90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유지은은 4일 스포츠한국과 국제전화에서 “합숙 후 처음으로 전체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수영복 심사를 가졌다. 수영복을 입고 무대 워킹과 자기 소개를 했다. 당초 30명씩 나눈 1차 예선에서 5명을 먼저 뽑았는데 입상을 못했다.
마지막 1위 호명 때 ‘미스 코리아’가 나와 깜짝 놀랐다. 나조차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유지은은 지난 7월 열렸던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도 완벽한 S라인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사진)
유지은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베트남에서 가진 조별 심사대회에서도 ‘톱4’ 중 하나인 ‘미스 참’(Miss Charm)에 선정됐다. ‘미스 참’ 이외에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가 잘 어울리는 미녀를 뽑는 ‘미스 아오자이’, 가장 열심히 심사에 참가한 ‘미스 열정’ 등에서도 ‘톱4’로 뽑혔다.
이로써 유지은은 이 대회 참가자 중 단독으로 2관왕에 올라 오는 11일 열리는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유지은은 4일 오후 장기자랑 대회에 참가해 한국무용과 뮤지컬을 접목한 장기를 선보였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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