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폐지 앞두고 설문

시청자들이 ‘몰래카메라’의 가장 아쉬운 점으로 ‘현실성 결여’를 꼽았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의 코너 ‘몰래카메라’가 11월 초 폐지된다. 지난 2005년 10월 부활한 이후 꼭 2년 만이다.

‘몰래카메라’의 두 번째 폐지를 두고 인터넷 사이트 벅스뮤직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300여 명의 설문 참여자 중 37%가 ‘현실성 없이 억지에 가까운 상황설정’을 ‘몰래카메라’의 가장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법한 상황에 연예인들이 번번이 속는 것이 억지스럽다는 비판이다.

이어 ‘색다를 것 없는 과거의 포맷 재탕’과 ‘짜고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각각 17%의 지지를 얻어 나란히 2위에 올랐다. 지난 1989년 처음 등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적받아 온 ‘몰래카메라’의 문제점이 여전한 셈이다. 설문자 중 15% 는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출연자’가 아쉬웠다고 꼽았다. ‘몰래카메라’는 오는 11월4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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