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지피지기'로 첫 메인 MC 발탁… 라디오MC 이어 방송 메인MC 돼 전성기 입증

호통 개그로 유명해진 개그맨 박명수가 데뷔 14년만에 예능 프로그램 메인 MC로 발탁됐다.

오는 11월 5일 개편을 앞두고 있는 MBC 버라이어티 '지피지기'(김영진 연출)는 전 MC 이영자 박수홍 커플을 하차시키고 박명수를 메인 MC로 발탁했다. 박명수는 이미 MBC '펀펀라디오' DJ로 1년 6개월간 단독 MC를 경험했지만 방송에서 보조 MC를 넘어 메인 MC가 되기는 처음이다.

'무한도전'과 '해피 투게더'에 고정 출연하면서 호통개그 캐릭터를 구축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박명수는 MC 대열 주변부에서 머무르다가 이번에 주연급 MC로 발돋움하게 됐다.

'지피지기'연출자는 "박명수 씨가 프로그램을 이끌 만한 능력을 여타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줘왔기에 확신을 갖고 캐스팅 했다"고 전했다.

개편되는 '지피지기'는 기존의 '카운트퀴즈'와 '섭외원정대' 코너가 사라지는 대신, 서현진, 손정은, 최현정, 문지애 아나운서 등이 시청자의 사연을 읽어 주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코너 등이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박명수와 함께 진행할 여자 MC는 현영이 유력한 가운데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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