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어우동 투입… 궁중 여인들의 암투 본격화

SBS 월화극 '왕과 나'에서 조선시대를 풍미한 요부 어우동 역에 탤런트 조여정의 캐스팅이 유력해지고 있다.

조여정 측은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MBC 드라마 '얼마나 좋길래' 이후 좋은 작품을 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곧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조여정의 사극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희빈'에서 '귀인 김씨' 역을 맡아 '장희빈' 역의 김혜수와 각을 세우는 연기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왕과 나' 제작진은 '어우동'과 성종과의 스캔들도 고려하고 있다.

관계자는 "성종은 12명의 부인과 16남 12녀를 둘 정도로 여성편력이 심했다"며 "대본이 아직 19부까지밖에 나오지 않아 더 나와 봐야 알겠지만 궁중 권력 다툼에 성종과 어우동의 스캔들이 더해져 극의 재미를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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