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짜리 시계 3개' 보도에 "모두 합쳐 8,600만원" 발끈

배우 김희선이 결혼 때문에 웃고 울었다.

김희선의 소속사인 인하우스는 19일 결혼 예물과 관련해 과장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에 관련돼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인하우스는 “수억원대의 예물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결혼 예물 시계가 도합 4억원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악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구매가가 8,600만원이라고 밝혔지만 여전히 네티즌이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당초 지난 17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 명품 시계 브레게를 결혼예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부모에게 선물하기 위한 시계까지 모두 3개를 구입하면서 개당 1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알려진 대로 개당 1억원 수준이 아니라 모두 합쳐 8,600여 만원이라는 게 소속사측의 주장이다.

한편 김희선은 10월19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애쉬튼 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일정을 확정했다. 김희선의 측근은 “김희선이 조만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그동안 7월초 박씨 가족과 상견례를 가졌다는 소식(스포츠한국 2007년7월21일자 단독보도)에 이어 10월19일 결혼 날짜를 잡았다는 보도(스포츠한국 2007년7월24일자 보도)가 연이어 이어졌지만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지인들에 따르면 조용히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모든 일정이 정해진 후에야 알릴 계획이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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