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규-변정민 '조강치처…' 서 베드신
가족 의식돼 연기몰입 방해될까 걱정

오대규(왼쪽), 변정민
배우 오대규 변정민이 가족에게 ‘불륜 연기 관람불가’ 방침을 내렸다.

오대규와 변정민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주말극 (극본 문영남ㆍ연출 손정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오대규는 “연기 인생 17년 만에 아내를 구박하고 불륜을 저지르는 나쁜 캐릭터는 처음이다. 14세 아들이 의식돼 드라마 은 아예 보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오대규와 함께 불륜을 저지르는 변정민 역시 “결혼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아서 남편이 의식된다. 남편에게 연기에 몰입하고 싶다며 절대로 드라마를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오대규와 변정민은 극중 첫사랑의 연인으로 각각 배우자인 김혜선과 손현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륜을 저지르게 된다. 이 둘은 드라마에서 정열적인 키스신을 비롯해 수위 높은 베드신 촬영까지 예정돼 있다.

오대규는 “모든 남자들의 마음에는 늘 사랑에 대한 ‘로망’이 있다. 나 역시 새로운 사랑에 대해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을 통해 간접경험하게 됐다. 예전과 달리 진한 키스신조차 당황스럽지만 역에 몰입해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변정민은 “언니인 변정수가 확실하게 연기하라고 충고했다.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 변정수의 동생이 아닌 연기자 변정민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은 후속으로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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