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이어 잇따라 출연… 시청자 아직은 발음 등서 냉혹한 평가

에바(왼쪽), 사오리
정체성의 한계인가? 새로운 도전인가?

KBS 2TV 출신 에바와 사오리가 드라마 CF 예능 프로그램에서 맞대결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바와 사오리는 에 함께 출연하면서 현대카드와 예설 설록차 등 CF에 동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에바가 KBS 1TV 일일극 에서 쏘냐로 출연중이며, 사오리는 케이블 채널 tvN 에 얼굴을 내밀어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

두 사람의 드라마 출연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그 때문에 시청자와 네티즌의 평가도 냉혹하다. 먼저 에바는 캐스팅 당시 주조연급 배우로 여겨졌으나 막상 드라마가 문을 열고 보니 나오는 횟수가 손으로 꼽을 정도다.

사오리도 에서 주인공 캣츠비인 MC몽의 대학 동창 ‘길자’로 등장한다. 그러나 사오리는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모를 애매한 발음과 연기력으로 캐릭터 정체성조차 의문을 갖게 한다.

제작진은 사오리의 등장으로 의 분위기 전환을 노렸을 터이지만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일본인 출신 유민이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돌아간 이유는 언어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다. 유민은 시트콤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인정받고자 했지만 시청자들의 냉혹한 평가 때문에 결국 일본 활동에 치중하게 됐다.

에바와 사오리의 드라마 출연이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무모한 도전으로 끝날 것인지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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