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기다리다 미쳐'의 근육질 몸매, 공유 저리가라
손호영 '용의주도 미스신' 수줍은 미소, 조인성 못지않아
타블로 '판타스틱 자살소동' 장혁 연상시키는 반항아 호연

왼쪽부터=손호영, 데니안, 타블로
데니안 손호영 타블로 등 남자가수의 스크린 대결이 펼쳐진다.

이들은 모두 올해 안에 선보일 영화 데뷔작에 출연해 가수로 무대에 섰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데니안과 손호영은 각각 영화 (감독 류승진ㆍ제작 아이필름,블루버스픽쳐스)와 (감독 박용집ㆍ제작 싸이더스FHN)에서 밴드로 출연해 로맨스를 엮어가고,타블로는 영화 (감독 박수영ㆍ제작 인디스토리,MBC드라마넷)에서 학교 폭파를 꿈꾸는 고등학생으로 변신을 꾀했다.

데니안이 에서 맡은 역할은 대학교 밴드부 멤버로 장희진과 캠퍼스 커플로 사랑을 가꿔가다 군대에 다녀온다.

의 데니안은 밴드부 기타리스트면서도 밝고 건강한 정신을 지닌 역할로 그동안 공유가 보여준 건강한 이미지와 겹쳐진다.

데니안은 이번 역할을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위해 근육질의 몸매를 만들어 마르고 다소 빈약했던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데니안이 민소매를 입고 근육질의 팔을 드러낸 채 공연을 펼치는 장면은 “데니안 맞아?”라는 질문을 불어올 정도였다.

손호영은 에서 한예슬이 ‘쇼핑하듯’ 작업을 거는 4명의 남자 중 한 명으로 가수로 출연한다.

“웬만해선 웃지 않는 순간이 없다”고 할 정도로 항상 미소를 짓는 손호영은 수줍은 미소로 모성애를 자극하는 조인성을 떠올리게 한다. 따로이 연기 수업을 받지는 않았지만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는 손호영의 장점은 조인성처럼 착한 이미지다.

반면 타블로는 손호영과는 정반대로 에서 어두운 성격의 반항아를 연기했다.

시트콤이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와 전혀 달리 장혁을 연상하시키듯 터프하면서도 세상에 불만이 많은, 그러면서도 마음 속은 순한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해냈다. 타블로는 무술연습을 하며 의욕을 보였다.

폭력적인 학생 주임 암살을 꿈꾸는 청소년의 고뇌를 잘 표현해내 대학생 시절 미국 뉴욕에서 김혜수 금성무와 영화 를 만든 진원석 감독의 조감독으로 활동한 이력이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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