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심해 중국공항서 한시간 휴식… 신경안정제로 버텨와

가수 장나라가 고소공포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장나라는 6일 중국 베이징 수도공항에 도착할 당시 고소공포증 후유증으로 1시간 이상 공항 대기실에 휴식을 취한 후에야 간신히 빠져나왔다.

장나라는 창백한 얼굴로 뒤늦게 도착장을 빠져 나오는 바람에 마중나온 관계자들을 긴장케했다. 장나라의 측근은 “도착 시간이 훨씬 지나 입국장을 나온 장나라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장나라는 8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D-365 행사 (歡樂中國星)에 초청받았다. 6일부터 중국 BTV의 방송 때문에 불가피하게 마카오가 아닌 베이징으로 출발해 이중고통을 떠안았다.

장나라의 고소공포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장나라는 지난 3년 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고소공포증에 매번 시달림을 받아왔다. 넓디넓은 중국 대륙 이동 때는 신경안정제나 수면유도제를 맞으며 활동했다.

지난 6월 베이징서 가진 단독콘서트 후 비행기로 2시간 밖에 걸리는 않는 상하이를 14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이동했을 정도다. 광둥성에서 한국주간 행사를 마치고 배를 타고 귀국한 적도 있다.

장나라는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활동을 쉴 수 없다. 장나라는 오랜만에 국내로 돌아와 드라마 이후 복귀작을 물색하고 있다.

이 측근은 “올 한해 장나라의 중국 스케줄이 벌써 꽉 차있다. 건강을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싶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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