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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초미니 미스코리아 '아찔!' 조심조심~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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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27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국내외에서 참가한 60명의 참가자들이 숨막히는 미의 대결을 벌인 현장의 모습은 말 그대로 뜨거웠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펼쳐진 미인들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2007 미스코리아 후보들의 공통점은?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은 무대 연출을 위해 10cm 이상의 하이힐과 함께 무릎 위 20cm이상의 미니스커트, 팬츠를 착용했다. 각 후보들이 군무를 추며 뮤지컬 무대를 펼칠 때마다 하이힐과 미니스커트 때문에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후보들은 속옷이 노출될까 조심조심 춤을 추면서도 넘어지지 않기 위해, 또 우아한 미소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2006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가 2007 미스코리아 후배들을 보고 "마론인형 같아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하늬는 대회 막바지에 자신의 뒤를 이어 2007 미스코리아 진에게 물려줄 왕관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찾았다. 이하늬는 대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찾아와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2007 미스코리아 후보들의 멘트가 달라졌다?

본선 진출자들은 답변이 끝난 후에 영문 격언이나 속담을 저마다 덧붙였다. 후보들 가운데 12명의 후보가 현재 외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는 게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지만 세계화에 발맞춰 후보들의 마인드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60명의 후보들은 대부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 사절단이 되겠다'는 답변으로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2007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은 철통보안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회가 시작되기 5시간 전부터 30,40여 명의 경호업체 요원들은 대기하며 보안에 신경을 썼다. 이번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린 홀이 꽉 차는 바람에 그 어느 대회보다 관객들에 대한 질서유지가 중요했다. 후보들의 보호 또한 중요한 부분이어서 보안이 더 강화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들이 있었기에 2007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무사히 치러질 수 있었다.

○…미스코리아 왕관의 가격은?

대한민국 미의 제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사용되는 왕관의 가격은 50만 달러 한화로 약 4억 원 선이다. 왕관제작을 맡은 뮤샤(MUCHA) 쥬얼리 관계자는 "2006년 2007년 제작된 진(眞) 왕관은 다이아몬드 가격과 재료비가 50만 달러 선이다. 세공비와 왕관의 가치를 따지면 그 이상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왕관은 금고에 보관되며 당선자들은 실재 왕관과 똑같은 모조품을 집으로 가져가게 된다. 모조품이라고 할지라도 왕관의 가격은 300만원을 웃돈다.

○…2007미스코리아 후보들 가운데 복싱선수가 있다?

강원 미 주진아(23)양은 프로복서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후보다. 주진아는 미스코리아 대회를 마친 후 10월 프로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주진아는 "취미로 시작했는데 소질이 있다고 해 프로테스트를 마쳤다. 올해는 미스코리아 대회와 복싱 대회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 도전하게 됐다"며 즐겁게 말했다. 주진아와 더불어 제주 미 맹주현(24)양 역시 아마추어 복싱선수다. 2007년 미스코리아는 여성스러운 아름다움 속에 건강한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

○…2007년 미스코리아 축하가수로는 테이이민우가 초대됐다. 예정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테이는 대기실에서 미스코리아 후보들의 모습을 면밀히 살피며 "저 분 예쁘다, 아, 저 분도 예쁘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테이는 "여자 친구가 없는 지 오래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후보들이 정말 아름답다"며 순박한 미소를 지었다. 테이는 이날 '대한민국 대표 로맨틱 가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는 무대를 선보였다. 덕분에 테이는 많은 미녀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는 러브콜 쇄도를 받았다.

○…2006년도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은 이날 후배들에게 왕관을 물려주기 위해 대회가 시작되기 3시간 전부터 행사장에 도착했다. 2006 하와이 진 하나까지 등장하며 흡사 동창회장을 방불케 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2006년 대한민국을 대표한 미의 사절단은 통닭과 바나나를 함께 먹으며 편안한 모습으로 1년 전의 떨리던 기억을 더듬었다. 하지만 일단 대회가 시작되자 이들은 후배들의 무대워킹을 바라보며 흡사 스포츠경기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유미(2006 미스코리아 미)가 "지난해 기억나?" 라고 묻자 이들은 입을 맞춘 듯 "당연하지"라며 함께 목소리를 높혔다.

○…18명의 1차 진출자들의 인터뷰에는 마치 고시를 방불케 하는 문제가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악플러의 처벌수준, 저출산 사회 개선책, 연예인 대부 광고 출연, 개고기 인터넷 판매, FTA 협상 결과 등 민감한 이슈에 관한 질문이 돌발적으로 던져졌다. 유정현 아나운서는 "사법 시험에 나올 만한 문제군요" "이건 기자시험감이군요" "공무원 시험인가요"라며 후보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애썼다. 유정현 아나운서는 LA 진 이재아가 질문을 들은 뒤 "제가 어려운 말은 잘 알아듣지 못하니 쉽게 설명해주세요"라고 말하자 "아나운서 생활 중 이렇게 진땀이 나길 처음이에요"라며 'job' 'regular' 등의 영어 단어를 섞어가며 설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

○…18명 1차 당선자 미스 중국 진 김보람은 톡톡튀는 언행으로 대회 내내 시선을 붙잡았다. 김보람은 수영복 심사에서 흰색 날개를 달고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휘어잡았는가 하면 "한국 30대의 절반이 무자녀다. 저출산 시대의 대책은?"이라는 질문을 받고 인터뷰를 하며 "나중에 어른이 돼 아기를 낳으면 4명까지 많이 낳을 것입니다"라고 애교 섞인 답을 내놓았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미선 아나운서는 앙드레김의 패션쇼가 펼쳐지자 "저도 앙드레김 선생님의 모델로 무대에 선 적이 있는데 이렇게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네요"라며 "다음에 꼭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영광이 주어졌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가수 테이는 이날 축하무대에서 노래 뿐 아니라 말로도 미스코리아를 격려하는 '훈남'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테이는 <같은 베개>를 부른 뒤 "무대 뒤에서 보니 많이들 긴장하고 계시던데요. 오늘은 축제라고 생각하시고 결과와 상관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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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7/07/27 23: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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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7/07/27 23:41:09   수정시간 : 2013/04/25 1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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