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4년차 주부가수 진미령이 지금껏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진미령은 27일 오전 SBS 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혼인 신고를 꼭 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 서로 남편이고 부인이라 부르는데 꼭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반문해 방청객을 놀라게 했다.

그는 "(혼인신고가) 결국 서류에 불과한 것 아니냐"며 "부모님들도 하라고 하셨지만 아이도 안 낳을 건데 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 말했다.

남편인 전유성의 근황에 대해서는 "현재 파리에 있다"고 밝히면서 "누구와 무엇 때문에 왜 갔는지 등 묻지 않았다. 거의 떨어져 지내 별거설 및 이혼설 등 소문에 휩싸인 적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 부부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서울 옥수동과 양평동에 따로 보금자리를 마련한 채 별거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애정전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진미령은 "결혼 당시부터 서로의 일을 존중하자고 했다"며 "별거중이지만 서로가 남편이자 아내로 잘 살고 있다"며 독특한 결혼관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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