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 오가며 '재테크'…강남 건물·용산 집 등 소유
실거주는 20평대 APT 전세…돈, 지인들에게 베푸는데 써

부동산 투자로 무려 200억원 부자.

가수 방미가 부동산 투자로 200억원을 모은 사연이 공개돼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방미는 최근 우먼센스 7월호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 뉴욕을 오가면서 부동산 투자로 부자 대열에 합류한 사실을 고백했다.

방미는 지난 93년 홀연히 한국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떠났다. 당시 서른 두살 싱글이었다. 방미는 뉴욕에서 패션 시계 사업을 하는 친척을 도우면서 투자에 눈을 떴다. 무엇보다 사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현지인보다 현지인 같은 언어 구사를 하기 위해 영어에 매달렸다.

방미의 재테크는 IMF 시절 달러 가치의 상승으로 두 배 넘게 이득을 본 데서 단박에 알 수 있다.

방미는 미국으로 떠날 당시 있는 재산을 달러화로 바꿔갔는데 IMF 당시 한화로 다시 교환했더니 두배 넘게 돈이 불어났던 것.

방미는 이미 데뷔 시절인 80년대초 아파트를 매입해 1988년 부동산 폭등 당시 서너배의 차액을 남겼을 정도로 제테크에 뛰어났다. 실례로 83년 방배동의 한 아파트를 전세금 6,000만원을 낀 채 1억4,000만원에 사서 1998년에 6억원에 팔았을 정도다.

우먼센스는 이 인터뷰에서 최근 강남 인근의 건물에 투자하는 등 강남 건물과 용산의 집 등을 포함하면 시가로 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천문학적인 금액의 소유자임에도 실제 사는 곳은 서울 강남의 20평대 아파트 전세다.

방미는 돈을 벌면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베푼다는 후문이다. 방미는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할 당시 시가로 3억원대 아파트를 1/3 가격에 자신을 도와준 지인에게 준 적도 있을 정도다.

방미는 이 인터뷰에서 18세의 어린 나이에 데뷔하면서 큰 돈이 생길 때마다 꼬박꼬박 저축하는 버릇을 갖게 된 게 지금의 성공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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