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프로그램 촬영현장 데이트로 '오해'
시원·동해도… "극비리에 출국해 의심 받아"

그룹 슈퍼주니어의 기범이 사이판에서 늘씬한 미녀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기범이 사이판에서 모델처럼 가녀린 몸매와 세련된 외모를 지닌 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봤다는 제보가 잇따라 관계자들을 잔뜩 긴장시켰다.

기범이 연인인 듯이 보이는 여자와 다정하게 해변을 거니는 모습부터 쇼핑을 하는 장면까지 사이판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는 전언이었다. 그 때문에 기범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측은 이와 관련된 궁금증을 담은 문의 전화에 시달려야 했다.

아쉽게도(?) 기범의 데이트 현장은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현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Mnet의 한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남자의 이성관을 알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사이판에서 촬영 중이다. 극비리에 출국한 나머지 오해가 생긴 것 같다. 기범과 시원, 동해는 한 슈퍼모델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현장이라는 설정만 알 뿐, 슈퍼모델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한다. 최대한 내추럴한 상황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 주위를 의식하지 못했다. 아직 촬영 중인데 벌써 한국에 알려져 놀랐다”고 밝혔다.

기범은 그동안 KBS 2TV ,SBS 등 드라마에 출연해 가수 활동 뿐 아니라 연기도 병행하고 있는 터라 사이판을 찾은 관광객들까지 기범을 알아봤다. 더구나 기범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 기범에 대한 소문은 한국까지 전해지게 됐다.

기범 뿐만이 아니다. 시원과 동해도 기범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목격돼 일부 슈퍼주니어 팬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기범과 시원은 각각 1987년생이고, 동해는 1986년생이라 이제 갓 성인이 된 만큼 여자친구를 만날 때도 된 터. 때문에 이들이 사이판으로 몰래 밀월 여행을 떠난 게 아니냐는 호기심어린 궁금증의 주인공이 된 셈이다.

이들은 촬영을 마치고 22일 귀국하며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

(좌)시원, (우)동해
(좌)시원, (우)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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