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미려와 조원석이 그림자로 변신해 '무이자'를 노래한 까닭은?

'사모님' 김미려와 '죄민수' 조원석이 호흡을 맞춘 사채업체 CF가 방송 2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돌연 이들의 모습을 그림자로 처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연예인의 사채업체 광고 출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광고주 또는 김미려와 조원석측이 이를 염두에 둔 조치를 취한 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미려와 조원석의 소속사 컬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CF 계약을 맺을 때부터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양한 버전으로 꾸미기로 했다. 그림자로 처리된 것도 버전 중의 하나일 뿐이다. 지금까지 그림자 버전 포함 4가지 방식으로 방영돼 왔다. 앞으로 새로운 버전이 더 소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요즘 사채업체 광고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그림자로 처리된 CF가 방영되면서 여론에 대해 조심하는 인상을 주는 듯하는 바람에 오히려 반응이 괜찮다. 광고주측에서도 그림자 버전을 좀더 많이 방영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려와 조원석이 호흡을 맞춘 사채업체 CF는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김미려의 '무이자송'과 조원석의 코믹 멘트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미려의 '무이자송'은 단순한 가사로 강한 중독성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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