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주인공 낙점… 6월 결혼 뒤 맡을 첫 배역으로 '딱맞아'

배우 한채영이 결혼과 함께 '며느리'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한채영은 8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주말극 (가제ㆍ극본 조정선ㆍ연출 정해룡)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한채영은 에서 주위의 반대 등 역경을 딛고 가난한 족발 음식점 아들과 결혼한 뒤 시댁을 일으켜 세우는 억척스럽고 생활력 강한 며느리를 연기한다. 6월 3일 4세 연상 사업가 최동준씨와 화촉을 밝히는 한채영은 결혼과 동시에 드라마에서 며느리로 나서게 된다.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캐스팅인 셈이다.

KBS 드라마팀 이덕건 책임 프로듀서는 "한채영이 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극중 배역이 30대인 점에서 연령대가 조금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한채영이 결혼해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한채영은 대단한 스타성을 지닌 배우라 작품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예비신랑 최동준씨로부터 수억원대의 고급 결혼 반지와 외제 승용차를 선물 받는 등 초호화 결혼을 하게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정반대 모습을 보여주게 돼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할 전망이다. 가난한 집안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려는 남자친구를 다그쳐 가며 결혼에 골인하고 예물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실제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의 관계자는 "한채영이 그동안 보여준 화려한 이미지와 많이 구별되는 모습으로 새로운 연기 이미지를 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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