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홈피에 열애설에 관한 심경 밝혀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열애설이 터졌다. '한류스타' 안재욱과 KBS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에바 포피엘이 그 주인공.

22일 오전, 한 언론이 에바가 안재욱에게 사랑의 징표로 명품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았다고 보도하면서 안재욱과 에바의 열애설은 순식간에 네티즌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국제커플의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고조될 때쯤, 열애설을 부인하는 안재욱 측의 반박 기사가 올라왔다.

안재욱의 소속사는 '안재욱은 에바에게 명품 반지를 준 적이 없다'라며 '에바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또한 안재욱과 에바가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같이 있는 것을 봤다는 내용에 대해 '우연히 마주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안재욱 측의 열애설 반박 기사에 이어 에바 측도 열애설 반박 기사를 냈다. 에바 측은 '안재욱과 관련해 나간 보도는 모두 사실무근이며 현재 남자친구도 없다'라며 '사실무근의 기사를 낸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양측의 열애설 반박기사 후에도 안재욱과 에바의 열애설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포털 사이트에는 안재욱과 에바의 열애설 관련 기사가 실시간 업데이트 됐으며,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열애설의 당연한 과정'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라며 안재욱과 에바의 열애설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놓고 진실공방이 이어졌다.

안재욱과 에바의 열애설에 언론과 네티즌의 관심이 고조되자, 열애설의 주인공인 에바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심경을 털어놨다.

에바는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새벽부터 이상한 기사가 나와 너무 힘들었다'라며 '안재욱과 사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에바는 자신이 '한국을 사랑하니까 여기에 있고 방송일을 하면서 많은 행복을 받았으니 이정도 기사는 참아야 하죠?'라며 현재 자신의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에바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재욱과 열애설과 관련해 남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번 열애설이 '언론의 낚시'였다며 에바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실확인을 하지 않은 보도로 에바가 상처를 입었다'며 '열애설이 진짜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밝혀진다면 가장 먼저 열애설 보도를 낸 언론사를 고소해야 한다'라는 의견이다.

디시인사이드 '미녀들의 수다' 갤러리의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처음 에바와 안재욱의 열애설 기사가 났던 언론의 보도에서 명품 다이아몬드 반지의 브랜드를 지나치게 강조한 점 등을 들며 혹시 안재욱과 에바가 쥬얼리 브랜드 홍보의 희생양이 된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안재욱과 에바의 열애설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지나친 언론 보도와 관심으로 당사자들이 피해를 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것이 네티즌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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