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여행에세이 출간 등 계획… 올 연말 에세이도 나와

오는 10일 결혼식을 앞둔 손미나 아나운서(35)가 결혼 후인 6월 말 경 KBS에서 퇴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아나운서는 2일 자신의 결혼식을 진행하는 서울 청담동의 아이웨딩네트워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6월 말 정도 퇴사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결혼 때문은 아니다"며 "퇴사 후 여행 서적 출간 등의 일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 아나운서는 "여행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는데 한 출판사로부터 1년에 한번씩 여행을 다니며 여행기를 책으로 엮는 제안을 받았다. 또 올 연말 쯤 에세이 서적을 한 권 더 출간할 계획이다"며 "출간 계획이 많아 회사 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어 퇴사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손 아나운서는 이어 "여행과 출간이 오랜 꿈이었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며 "KBS에도 이미 뜻을 밝혀 놓은 상태다"고 덧붙였다. 손 아나운서는 지난해 스페인 관련 에세이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 아나운서는 항간에 불거진 결혼 후 도미설에 대해 "남편이 회사원이라 외국에 발령이 나면 갈 수도 있겠지만 당장 미국에 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손 아나운서는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 살 연상의 대기업 회사원 박모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1997년 KBS 공채 24기로 입사한 손 아나운서는 KBS 1TV '도전 골든벨'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