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짱] 4년만에 DJ 복귀, 청취율 1위 '다시한번'… 술 못마셔 어떡해~

배우 소유진은 욕심이 많은 배우다. 손에 잡히는 무엇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아 시간을 쪼개고 또 쪼갠다. 연기는 본업이고 라디오 DJ는 본인이 맡고 싶어 강행군을 자처했다.

지난 2001년에는 댄스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에 자신이 부른 을 넣어 가수로도 활동했다. 그런 와중에 연예인으로는 드물게 딱 4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그 사이에 바뀐 매니저만 12명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었단다. 성격의 문제보다는 소유진이 만들어 놓은 촘촘한 스케줄을 소화하기가 힘겨웠을 터다. 최근 4부작 미니시리즈 의 촬영에 이어 4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하며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 소유진을 만나봤다.

# 소유진의 라디오

소유진은 봄 개편을 맞아 SBS 라디오 DJ로 복귀했다. 소유진은 최근 SBS 파워FM(107.7MHz) 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지난 2002년 동시간대에 을 진행한 이후 4년 만이다. 소유진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라디오 진행을 참 좋아해요. 지난 2003년 1년 만에 하차한 것도 라디오를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에요. 스케줄이 빡빡해 라디오에 집중을 할 수 없었죠. 제대로 하지 못 할 바엔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죠. 다시 진행을 맡으니 기쁘고 들뜨네요."

소유진이 라디오DJ로 복귀하자 주위의 반응도 다양했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소유진을 격려하는 지인들의 전화가 이어졌다. 소유진은 특유의 낙천성과 당한 매력이 주변 사람들의 우려를 반쯤 덜어냈다.

"같은 시간대에 박경림과 성시경이 터줏대감 DJ로 버티고 있어요. 진행하는 방식과 색깔이 전혀 다르다고 생각해요. 경쟁이라기보다 함께 해야할 동료들이죠. 정작 가장 걱정되는 건 술이에요. 많이는 마시지 않지만 술을 즐기는 편이거든요. 라디오DJ를 맡으면 술 먹기가 힘들어지죠. (웃으며) 주변에서도 그걸 가장 걱정하시죠."

소유진은 벌써부터 청취율 1위 탈환을 목표로 세웠다. 소유진은 4년 전 라디오를 진행하며 청취율 부동의 1위를 지킨 인기 DJ였다. 이 꿈을 위해 소유진은 공약을 내세웠다.

"청취율이 올라가면 작가 2명에게 선물을 하기로 했어요. 복귀 첫날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약속했죠. 그래서인지 요즘 다들 신나서 일하고 있어요."

# 소유진의 TV

소유진은 건강한 미소와 힘이 넘치는 모습이 매력적인 배우다. 소유진은 지난 2001년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SBS 드라마 에서 '쿨'한 매력적인 지닌 커리어 우먼 역할을 소화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소유진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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