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시티' 제작발표회서 밝혀… "날 떠난 여인에겐 미련없다"

"이별의 상처는 어느 정도 치유됐다."

배우 이정재가 연인 김민희와 결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정재는 29일 오후 2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MBC 특별기획 (극본 이선희ㆍ연출 임태우)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김민희와 결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정재는 "모든 연인들이 그렇듯이 헤어진 이후에는 마음에 상처가 남는다. 나 역시 당시 매우 힘들었다. 한동안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역시 시간이 약이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편안한 마음으로 의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결별에 대한 심경을 밝힌 이후 조심스럽게 결혼관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이정재는 "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편이다. 선을 통해 만나서 차근차근 관계를 진전시키고 결혼에 이르는 방식으로 계획에 맞춰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고 있기에 당장은 결혼은 요원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공교롭게도 에서 헤어진 연인과 재회해 갈등하는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한다. 이정재는 극중 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나를 떠난 여인에겐 미련을 갖지 않는다"라고 묘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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