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원래 친하다… 오지헌 워낙 튀어 사이를 오해한 듯"

태사비애(본명 박희경)의 진짜 남자친구인 개그맨 채경선(27)이 22일 불거진 태사비애와 동료 개그맨 오지헌과의 열애설에 대해 "당황스러웠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변기수와 짝을 이뤄 '원투 차차차' 코너를 진행, 인기를 끈 채경선은 22일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모르고 있다가 엉뚱한 기사가 나와 매우 당황했다"며 "태사비애와 오지헌, 나 세명이 항상 붙어다니는 친한 친구사이인데 이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채경선은 이어 "셋이 함께 영화도 보러 다니는 등 친하게 지내는데 오지헌이 워낙 튀어서 태사비애를 오지헌의 여자친구로 착각한 것 같다"며 "나는 상관이 없는데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태사비애에게 나쁜 영향이 끼쳐질까 걱정이다"고 여자친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태사비애와 오지헌의 열애설이 신인 가수를 띄우기 위한 소속사의 의도된 행동으로 비춰질까 우려를 표시한 것이다.

태사비애를 연예인 크리스천 모임 '미제이(MEJ)'를 통해 만난 채경선은 "미제이가 자칫 연예인들의 만남 장소로 인식될까 걱정된다"며 "미제이는 신앙 생활을 하는 연예인들이 힘들 때 서로 위로를 하는 공간이다"고도 밝혔다. 미제이는 최근 자두-엄승백, 한현남-김재홍 커플 등의 이어지는 열애설로 화제가 됐다.

이날 오전 한 언론은 신인가수 태사비애와 오지헌과 만난다고 보도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오지헌은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9년 평생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지헌과의 열애설은 태사비애의 소속사 측이 태사비애와 오지헌의 허물없는 사이를 오해해 불거진 해프닝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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