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연개소문'서 모자 관계로 연기 호흡

배우 안재모와 이세은이 ‘얄궂은’ 재회를 한다.

안재모와 이세은은 SBS 사극 (극본 이환경ㆍ연출 이종한)에서 모자 관계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세은이 연개소문의 부인 고소연으로 출연하고 있는 가운데, 안재모가 성인으로 성장한 연개소문의 장남 연남생으로 합류하면서 이색적인 만남을 갖게 됐다.

안재모와 이세은은 지난 2002년 가을 SBS 드라마 에서 호흡을 맞출 당시 열애설이 불거진 터라 이들의 만남이 새삼 화제를 낳고 있다.

의 제작진은 “안재모는 에서 이환경 작가와 맺은 좋은 인연 덕분에 에 합류하게 됐다. 스캔들이 있었던 걸 알고 있었기에 출연 제의가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안재모와 이세은 모두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좋은 연기자와 함께 하는 점을 반기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세은의 측근은 이에 대해 “한때의 소문이어서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당시 이세은과 안재모는 3,4개월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며 각별히 좋은 선후배 관계가 됐을 뿐이다. 지금도 이는 마찬가지다. 다만 주위에서 당시의 열애설을 의식하고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이 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안재모와 이세은은 출연 당시 김두한과 그를 짝사랑하는 일본인 나미코로 등장했다. 극중에서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연기하던 안재모와 이세은은 실제로 선후배 이상의 호감을 갖게 돼 열애설로 번졌다.

당시 안재모와 이세은은 열애설에 대한 주위의 지나친 관심 때문인지 의 청년기를 마친 뒤엔 다소 어색한 사이가 됐다. 그렇기에 을 통해 4년여 만에 재회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한층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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