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친구로'… 큰 갈등은 없어

영화배우 이미숙(45)이 결혼 20년 만에 이혼한다.

이미숙 측 관계자는 지난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결혼했던 이미숙이 최근 부부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숙-홍성호 부부가 자녀 유학 때문에 6년 전부터 별거 생활에 들어갔고 두 사람이 서로의 일에 몰두하다 보니 부부간의 애틋한 감정이 식게 됐다고.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큰 갈등이나 다툼은 없었고 서로의 일에 대한 애착이 강해 애정이 우정으로 변해갔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은 서로 웃으며 각자의 길을 가되 좋은 친구로서 영원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이혼 후에도 지금까지 그랬듯 친구처럼 편하게 지낼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미숙과 홍 박사와 별거하는 동안에도 잡음 하나 없이 자녀 문제에 서로 머리를 맞대고 다정하게 의논했으며 서로의 일과 양가 가족사에 대해서도 성의껏 조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이혼 절차는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중 모든 서류관계가 정리될 전망이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1남1녀의 자녀가 있으며 현재 미국 LA에서 유학 중이다. 두 자녀는 이미숙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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