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는 과 함께 한 시간을 연기 활동 기간 동안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었다. 하지만 송지효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한 마지막 여행엔 동참하지 못했다.

한혜진 김승수 등 주요 출연진과 촬영 스태프 등 100여 명은 포상 휴가 차원에서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떠났지만 송지효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없었다.

10년 동안 우정을 나눈 친구와의 약속 때문이었다. 송지효는 중학교 동창인 그룹 버블시스터스의 멤버 김영지의 솔로 데뷔 앨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때문에 팀의 포상 휴가 여행엔 아쉽게 동참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가장 친한 친구와 약속이 팀의 포상 휴가와 일정이 겹쳤어요. 동료들과 회포를 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친구와 약속도 소중하잖아요.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 스케줄이 뒤로 한참 밀린 거 있죠. 뒤늦게 같이 가자고 할 수도 없고…. 영지가 저한테 신세를 진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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